▲ 전남도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55개사에 약 10억 원을 지원해 중소 조선해양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생산성을 높여왔다.

전라남도는 조선업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올해 총 3억 원을 들여 중소 조선해양기업 11개를 선정해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중소 조선해양기업 육성사업은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고 전라남도가 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 개발과 마케팅, 설계, 시제품 제작 등 각 기업에 필요한 분야를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조선해양산업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친 결과, 알루미늄 선박을 건조하는 (주)우영마린, (유)효성마린, (주)정수마린, (유)이원, 선박엔진을 제조하는 현대엔테크, (주)지오티, 소형 레저보트를 건조하는 (유)오션이엔티, (주)에스컴텍, 선박인테리어 업체 (주)빈센, 각종 용접기를 생산하는 (주)대불용접산업, 해상부유구조물을 제조하는 (주)지엔씨 등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특수 선박 설계, 각종 조선해양 기자재 시제품 제작과 같은 사업 계획을 내놓았다. 사업을 완료한 뒤 최종 평가를 통과해야 사업비 지원 조건을 충족한다.

정병선 전라남도 지역경제과장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55개사에 약 10억 원을 지원해 중소 조선해양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생산성을 높여왔다”며 “앞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