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8년 조선기자재산업 공정혁신지원 및 스마트공장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선업 불황으로 중소 조선기자재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급감함에 따라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이 ICT 기술을 접목한 공정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비는 국비, 시비, 민간 등 총 11억 6,000만 원이 투입되며 대상은 지역 조선기자재기업 11개사이다. 지원 규모는 수요기업당 최대 7,000만 원 이내, 대표공장 기업 1개사는 최대 1억 4,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5월 15일(화)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5~6월 중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기업을 모집하여 ‘선정위원회 및 전문가위원회’를 거쳐 수요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울산테크노파크 누리집(www.utp.or.kr) 공고문을 참고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은 울산지역 내 선박구성부분품을 제조하는 조선기자재 업체로 조선업 납품실적 증빙이 가능한 기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조선기자재 기업의 생산 공정 내 불합리한 요소 제거, 현장정보 실시간 파악 등을 통해 공장운영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요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지역 내 조선기자재 기업의 경영위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총 사업비 12억 4,400만 원을 투입하여 조선기자재 기업 (주)한빛케이에스이 등 12개사에 대해 공정혁신지원 및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