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울산공업고등학교와 협력하여 ‘2019학년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독일 등 유럽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시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설계한 새로운 직업교육모델이다.

특성화고(울산지역은 울산공고) 학생을 대상으로 1학년 2학기에 기업 면접을 통하여 우수한 인원을 선발하고, 2~3학년 2년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업교육을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참여 기업에게 현장훈련(OJT)비용, 일학습훈련지원금, 기업교사수당, 담당자수당, 신입교육훈련 무상컨설팅 등의 금전적인 지원과 병역특례업체지정 1순위, 조달청 입찰 가산점 등의 부가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울산공고 도제학교의 경우, 현재 2학년생 76명이 32개 기업에, 3학년생 88명이 31개 기업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으며, 주 2~3일은 학교에서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배우고 나머지 2~3일은 기업현장에서 심화기술을 배우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에 있다.

울산공고의 2019학년도 도제학교 참여기업을 '전기'와 '기계'로 나눠 모집하며, 전기는 전기기기 제작, 기계는 CNC밀링가공 직무분야이다. 특히 전기 직무분야는 내년에 처음 시작하는 분야로 지역 내 많은 전기관련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학교-기업 간 연계/숙련 방식과 병역특례 등을 통하여 기업은 맞춤형 젊은 인재를 선점하여 장기근속을 용이하게 하고, 학교교육-기업교육의 불일치 최소화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게 참여기업들의 반응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울산상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상의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오는 7월 6일(금) 오후 2시 울산상의 5층 회의실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포함한 일학습병행 사업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지원사업 안내와 신청 현장접수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상의는 이번에 울산에서 유일하게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의 정부승인을 받고 지난해 최우수(S등급)기관으로까지 선정된 바 있는 울산공고와 함께 지역 청년실업 해소와 불필요한 스펙쌓기 없는 조기 취업문화 정착을 유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