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러시아 로봇협회인 업무협약 체결
11일 한-러시아 로봇산업 국제협력 발전포럼 공동개최

▲ 7월 10일(화) 대구-러시아 협약식 모습. 좌측부터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까뉴꼽스까야 러시아 로봇산업협회 부회장, 김창호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장, 신경섭 대구시광역시 일자리경제본부장

[기계신문 ]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러시아 로봇협회인(Russian Association Of Robotics)은 현지시간 7월 10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국제산업박람회 이노포롬 행사장에서 대구시, 러시아 주정부 관계 공무원과 양국 로봇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 협력확대와 글로벌 로봇 슈퍼 클러스터의 국제민간기구 설립 추진 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주요 협약내용은 ▲양 지역의 대학 및 로봇연구기관 간 상호교류 및 국제협력, ▲로봇 관련 산·학·연 인적 교류(세미나, 학술행사 등), ▲양 지역 로봇산업 협력(전시회, 마케팅 등) ▲양 지역 로봇기술 공동연구개발 등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협회 간 기업들이 보유한 로봇기술들이 타 연구기관 및 기업체에 쉽게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리는 지역 로봇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대구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긴밀한 상호교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되었으며,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핵심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서로 공유·교환함으로써 로봇산업의 혁신적인 신시장 창출과 조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협약식 이전에 열린 국제 비즈니스 기술 로드쇼에는 지역의 11개 로봇기업과 러시아 로봇기업인이 참가하여 대구-러시아 로봇기업간 1:1 매칭 상담회가 이루어져 지역 로봇기업들의 러시아 진출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1일에는 한-러 로봇산업 국제협력 발전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대구와 러시아 로봇산업의 미래 전망’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 등 총 4개 주제의 기조발제로 진행한 포럼에는 대구시와 지역의 11개 로봇기업 대표를 포함해 지역의 산·학·연·관 관계자 30여명과, 러시아 현지에서도 로봇기업인 50여명 이상이 참가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확대와 상호 기술교류의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였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난 4월 보스턴에서 체결된 대구-Mass Robotics 협의체 구성에 이어 이번 「대구-러시아 로봇협회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구시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 경쟁력 강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지역 로봇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김창호 회장은 “대구시가 선진국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 구축된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간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글로벌 로봇기업간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확산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