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국내 보안관제체계는 전문 인력 기반의 수동분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변종 사이버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동화된 보안관제체계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사이버공격에 실시간 탐지-분석-대응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보안관제 전용 인공지능(AI) 기술 및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는 3년에 걸쳐 보안관제 전용 AI 기술 및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올해는 보안관제 전용 학습 및 테스트 데이터 생성, 특징(Feature) 추출 및 조합, 정규화, AI 실행 및 성능 검증 등 AI 기술 개발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 플랫폼을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테스트 플랫폼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자체 AI 기술을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보안관제체계에 직접 적용・운영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0년에는 실제 운영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기술 및 시스템에 반영하여 실용성과 범용성, 확장성이 확보된 기술로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송중석 책임연구원은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상용화 제품은 전무한 상태”라며 “KISTI의 축적된 보안관제 데이터 및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용성이 보장된 사이버안보 분야의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