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19일 발표한 '제60회 기계산업 동향연구회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계산업 수출은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증가로 일반기계 등의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수송기계의 수출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247.5조원(1.5%), 수출은 904.0억불(-1.1%), 수입은 611.3억불(9.0%) 무역수지 흑자는 292.7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일반기계 생산은 53.7조원(2.3%), 수출은 265.9억불(7.5%), 수입은 218.6억불(1.6%) 무역수지 흑자는 47.3억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 하반기 기계산업은 글로벌 기계 수요 증가가 지속되어 수출 및 생산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중 간의 통상마찰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5대 기계산업 생산은 249.0조원(3.0%), 수출은 948.2억불(4.3%), 수입은 621.1억불(6.8%), 무역수지 흑자는 327.2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일반기계 생산은 53.7조원(1.9%), 수출은 245.7억불(4.9%), 수입은 222.4억불(5.4%), 무역수지 흑자는 23.3억불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 기계산업 생산·수출 동향과 전망 *주 : 생산액은 KOAMI 기계산업 생산지수 등을 할용하여 추정한 금액, 수출입 KOAMI 기준으로 ‘18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치임

중국과 미국·EU 등 선진국의 건설 및 설비투자 수요 증가가 지속되어 수출 및 생산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일반기계 연간 수출은 500억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동안 일반기계를 포함한 기계산업의 對중국 수출은 9.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건설광산기계, 냉동공조기계, 금형 등 일반기계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SOC투자 증가로 건설기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화설비 등 설비투자 증가 영향으로 관련 기계 설비 및 부품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러한 중국의 기계 수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EU 등 선진국의 뚜렷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건설 및 설비투자가 확대되어 건설‧공작기계 등 기계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SOC투자 증가 및 주택경기 호조세로 공작기계, 건설기계, 금형 등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정부의 인프라투자 정책이 구체화되고 주택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꾸준한 기계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 기계산업 주요 업종별 2018년 하반기 경기 전망 (단위 : 10억 원, 백만 불,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주 : 생산, 수출, 수입 금액은 각 업종단체에서 산출하는 기준

인도 역시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 인프라 확충 정책 등의 영향으로 기계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나, 베트남 등 아세안 수출은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과 함께 우리 기업의 현지투자 확대로 기계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 등의 수요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對베트남 수출은 국내 대기업 설비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7년 동안 높은 수출 증가를 나타냈으나, 현지공장 신증설 완료에 따라 수출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중 간의 통상마찰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흥국 경기위축 및 국내 산업 여건 변화, 수요산업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