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데이터 활용지원을 위한 인공지능‧빅데이터 공학연구센터(ERC) 2개소를 새롭게 개소한다.

[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연구데이터 활용지원을 위한 인공지능‧빅데이터 공학연구센터(ERC) 2개소를 새롭게 개소한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의 ‘MARS 인공지능 통합연구센터’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암흑데이터 극한활용 연구센터’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8월부터 최대 7년간 관련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센터를 통해 개발되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단계적으로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에 접목해나갈 예정이다.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은 국가 R&D를 통해 산출된 각종 연구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올 12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복잡한 연구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하고 ICT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연구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도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센터를 선정한 것은 올해 1월 수립된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의 일환으로, 그간 단순히 연구활동의 부산물로 취급되던 연구데이터를 연구생산성 혁신의 새로운 원천으로 재정의하고, 그 체계적인 수집‧관리와 공유‧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정책의 현장착근을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센터 신설 외에도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데이터 관리계획(DMP)’ 제도를 통해 공동활용 가능한 연구데이터를 새롭게 취합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관리규정‧연구개발사업처리규정 등 법제정비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제출된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원스톱으로 검색‧활용토록 지원하는 공동인프라인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도 제도 시행에 맞추어 연말부터 서비스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김정원 국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산업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연구현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국내 연구생산성이 연구데이터를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의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