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기계신문]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고등학교 졸업 후 중소기업에 재직하면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이하 ‘후학습 장학금’)은 청년일자리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고졸 재직자들이 학비 부담없이 언제든 지속적인 후학습을 통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특히,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데 큰 걸림돌인 학비 부담을 해소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선취업 후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처음으로 시행한다.

후학습 장학금은 3년 이상 재직자 중 현재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는 재학생(1~4학년)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은 신청 당시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고 있어야 하며,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면 수혜학기당 4개월 간 기업에 재직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번 2학기에 290억 원의 사업예산을 통해 약 9,000명의 후학습자를 지원하며, 직업계고 졸업 여부와 청년층(만 34세 이하) 여부 등을 우선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 우선선발 순위

올해 2학기부터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후학습자를 지원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고졸후학습자 장학금)이 신설되면서,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후학습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은 오는 8월 6일부터 1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제출서류 검증 등을 거쳐 9월까지 장학생을 선발하고,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10월 중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부 김영곤 직업교육정책관은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 지원으로 우리사회에 선취업 후학습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더욱 확대하여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취업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