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영주시-일진그룹-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간 협약체결

[기계신문] 베어링 시장은 자동차, 철강산업의 글로벌 저성장세로 경제가 침체되어 있지만, 대경지역이 국내 베어링 생산량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은 매우 크다.

하지만 국내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은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대부분 원천기술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16일(목) 영주시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욱현 영주 시장, 강문철 일진그룹 부회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등 산·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내용은 ▶첨단 베어링조성사업 기업 상생협업 체계 구축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 및 기업 애로 기술 해결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구축장비 공동활용 ▶전문 인력 양성 지원 등이며 향후 국가 R&D사업인 첨단 베어링 클러스터조성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참여기관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어링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 발굴과 연구개발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와 영주시는 경북지역 대선공약으로 채택된 ‘첨단베어링 산업 클러스터조성’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가 기획위원회 등을 통한 사업기획을 진행한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를 거쳐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한 기반구축,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인력 양성사업 등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추가적인 기업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베어링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일진그룹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기술교류와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