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6.5p 상승하였고 전년동월대비 3.2p 하락한 88.5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6.4p 상승한 87.3으로 조사되었고 비제조업에서도 6.6p 상승한 89.4로 나타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은 5.2p 상승하였고 서비스업도 계절적 비수기 저점을 지난다는 기대감으로 6.9p 상승하였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 수출전망, 영업이익전망, 자금사정전망에서 모두 상승하였고 역추세인 고용수준전망에서만 하락하여 모든 항목별 전망에서 지난달보다 전체적으로 개선되었다.

올해 9월의 SBHI와 최근 1년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등의 전망이 전반적으로 지난달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 1년간의 평균치에 거의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응답을 살펴보면 최근의 경기상황을 반영하여 ‘내수부진’이 2개월 만에 지난달의 ‘2019년도 최저임금인상’ 충격에서 벗어나 ‘인건비 상승’를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 ‘원자재 가격상승’ 순으로 나타났다.

▲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 복수응답 결과이므로 각 항목의 합계가 100%를 초과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월대비 1.0%p 하락, 전년 동월대비 0.1%p 하락하였는데, 이 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1.6%p 하락한 69.9%, 중기업은 0.3%p 하락한 76.9%로 나타났다. 가동률지수는 경기전망 지수와 2개월의 시차를 두고 연동하며, 상관도는 0.44로 뚜렷한 선형관계를 나타낸다.

▲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성기창 조사연구부장은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은 최근의 경제심리 위축과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는 9월부터는 경제가 다소 활성화되리라는 중소기업인들의 경험적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