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목) 글로벌R&D센터에서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 : 사물인터넷(IoT) 가전분과’ 출범식과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 출범한 자동차분과, 바이오·의료기기분과에 이은 3번째 시리즈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 수요산업인 사물인터넷(IoT) 가전기업 간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사물인터넷(IoT) 가전분과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뿐만 아니라 내장형 소프트웨어 및 센서기업을 추가해 전자부품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세계 사물인터넷(IoT) 가전 시장은 2015년 52억 달러에서 2019년 233억 달러로,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매개로 한 스마트홈 국내 시장은 2015년 10조원에서 연평균 20%대 성장세로 2019년에는 2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장세에 맞춰 해외 기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가전제품과 제휴 등으로 생태계 구축과 시장 선점을 목표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 가전산업은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빅데이터가 결합된 사물인터넷(IoT) 가전으로 진화 중이며, 사물인터넷(IoT) 가전의 경쟁력은 가전제품에 내장되는 전자부품 경쟁력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 사물인터넷(IoT) 가전 융합기술 적용 예시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도 사물인터넷(IoT) 가전산업 성장에 밑받침이 될 전자부품기업과 수요기업 간 상시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전산업의 새로운 시장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는 기본적으로 업계 자발적으로 운영되며, 정부는 연구개발(R&D), 해외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성원을 한정할 경우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구성원을 상시 모집하는 오픈 얼라이언스 형태로 운영하며, 전자부품산업 지원을 위해 2019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안)에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기업에게 자신들이 보유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아이템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각 산업별 글로벌 수요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킹 플랫폼 시리즈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강경성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가전 신시장 창출을 위해 전자부품업계와 가전업계의 협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해 성공사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