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시험성적서가 세계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도록 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교정기관의 체계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인정기구(ILAC/IAF)는 개정된 국제표준에 따라 각국의 인정기구가 2020년 11월까지 체계 전환을 완료할 것을 의결했다. 개정한 국제표준은 숙련도시험, 온실가스검증 등 신규 인정 수요를 반영하고, 리스크관리 및 공인 기관의 공평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삼성전자 등 780개 KOLAS 공인기관이 체계 전환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체계 전환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세부 일정과 방식을 사전 공고하며, 가이드를 온라인 배포하고 설명회와 종사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2020년 9월말까지 체계 전환을 마친 시험·교정기관만이 국제상호인정 협정에 따라 종전처럼 한국인정기구(KOLAS) 성적서의 국제 통용성을 인정받게 되므로 공인기관 및 기업의 유의가 필요하다.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기관이 발행한 공인성적서는 세계시장에서 중복시험 없이 통용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에 필수사항으로 여겨져 왔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이번 체계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기관이 국제시장에서의 신뢰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