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선가속기를 이용해 비파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외 비파괴검사 분야 산·학·연 기술교류의 장인 ‘비파괴 검사 협의체 워크숍’을 19일(금) 연구원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항, 항만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화물량은 매년 급증하고 있고, 이에 비례하여 테러 및 위험 물질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검색과 차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방사선 검색장비의 보급이 급증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 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방사선 검색장비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원자력연구원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X-선, 중성자 및 인공지능 기반 영상처리 시스템을 이용한 보안검색 연구개발의 최근 성과와 국내외 기술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자 이번 ‘비파괴 검사 협의체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원자력연구원, 한국비파괴검사협회, 관세청 관계자 등 국내 산·학·연 보안 검색 전문가들의 초청강연과 함께 방사선 보안검색기 및 비파괴검사 기술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 컨테이너 내부 비파괴 검사 영상

▶한국비파괴검사협회 백민호 사무국장의 국내외 비파괴 검사 현황 및 전망 발표에 이어 ▶관세청 문태준 관세행정관이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보안검색 기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승환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조정현 박사, ▶한국과학기술원 조승룡 교수, ▶국가핵융합연구소 박승일 박사, ▶한국표준연구원 박춘수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명국·이병노 박사, ▶(주)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김필수 연구원, ▶(주)SEC 김영만 상무가 국내 보안검색 기술 연구현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서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방사선 보안검색기 및 비파괴검사 기술 활성화 방안’ 을 위한 토론이 심도있게 이뤄질 예정이다.

‘비파괴 검사 협의체’는 중소 방사선기기업체의 경쟁력 기반 강화를 위해 2015년에 발족했다. 이와 연계하여 원자력연구원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방사선기기팹’을 구축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해 ‘국가 방사선기기 진흥 허브’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항만용 컨테이너검색기를 국산화하는 등 보안검색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방사선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