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항공우주분야 주요업체 3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4분기까지의 수출액은 약 18억 달러, 신규 수주액은 약 3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3/4분기까지의 수출액은 약 18.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했으며, 완제기 수출액은 3.8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약 2.5억 달러 증가했다. 항공기 부품 수출액은 14.56억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3/4분기까지의 신규 수주액은 38.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는데, 이는 항공 중소업체의 보잉 737 MAX 기종 항공기 후방동체 부품 수주, 제네럴일렉트릭(GE) 및 프랫 앤 휘트니(P&W)사 등으로부터 엔진 부품 등 수주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항공산업의 수출, 신규 수주 등 최근 실적은 증가하였으나, 우리 항공산업을 둘러싼 국제 부품 수주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는 치열한 항공기 판매경쟁 속에서 자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의 부품 협력업체들에 지속적인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자동차항공과장은 "이에 정부는 우리 항공 제조업계의 국제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조치를 강구해나갈 예정"이라며 "우선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해 2019년 ‘해외수주연계 항공부품산업 공정기술개발사업’을 신설하여 정부안에 20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3D프린팅, ICT 융합, 애프터마켓 분야에서의 설계·제작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중소 항공우주 산업체의 수주 경쟁력을 배양하고, 긴 투자회임 기간 등으로 추가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지원을 통한 금융조달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