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재료연구소(KIMS)는 분말/세라믹연구본부 최철진 박사, 박지훈 박사, 중국 지리앙대 Ping Zhan Si 교수 연구팀이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 합성함으로써 온도 변화에 따라 자성 특성이 증가하는 신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자성재료는 온도 변화에 따라 자성 특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어 고온 상용화에 문제점이 있었다. Mn-C계 합금은 매우 다양한 결정구조의 물질이 혼재하고, 고온에서 안정한 Mn4C 물질은 그 동안 제조가 어려운 이론적인 물질로 잘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비희토류계 신자성 물질의 연구 과정에서, 냉각속도 제어를 통한 신합성 공정으로 역온도 의존성을 갖는 신물질을 발견, 개발했다.

▲ Energy-dispersive X-ray spectroscopy로 분석된 Mn4C

연구팀은 냉각속도 제어를 통한 신합성 공정을 통해 Mn-C계 합금 중 이론적으로만 존재하고 있던 고순도의 물질을 제조하고, 결정 구조 확인 및 온도에 따라 자성 특성이 증가하는 특이 현상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자성 물질은 기존 자성물질의 한계인 온도 상승에 따른 자성 저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물질을 발견 및 개발한 것으로, 이를 이용한 새로운 성능의 센서, 전자 및 반도체 산업에 응용, 신기능 창출을 통한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료연구소 최철진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그 동안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물질을 세계 최초로 합성한 성과를 얻어낸 것”이라며 “기존 물질과는 다른 특이한 역온도 의존성을 갖기 때문에 새로운 성능의 센서, 전자 및 반도체 부품 개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