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금융위원회는 최근 완성차 업체의 수출부진, 내수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11월 1일부터 1조원 규모의 「신·기보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선소의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한 발주 물량도 증가하는 등 자금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특례보증 한도를 11월 1일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가 보증 프로그램을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산업통산자원부, 자동차부품협회, 신·기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10조원 규모의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투자 및 사업재편 자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을 통해 시중은행이 자동차 부품산업의 업황 악화를 이유로 개별회사의 신용도를 감안하지 않고 획일적이고 무분별하게 여신회수를 하지 않도록 점검에 나선다. 금융위원장은 10월 17일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서 은행장 등에게 은행권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 손주형 산업금융과장은 "현재 산업부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