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조감도

[기계신문] 경상북도는 5일(월) 영주 갈산일반산업단지 내 건립한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준공식을 갖고, 베어링산업을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총 사업비 270억 원 규모로 진행해온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의 핵심 결과물로서, 실질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험평가 장비를 갖추고, R&D 기술지원 등을 담당한다.

장비구축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베어링 시험평가 운영체계 구축, 중소기업 품질검증 및 기술개발 등 베어링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에 입주한 일진그룹 계열의 (주)베어링아트를 비롯해 입주 예정인 베어링 관련 기업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향후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축된 시험평가센터에는 베어링 3차원 내외륜 형상측정기, 복합환경 마모시험기 등 23종의 장비가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항공우주용 특수베어링 시험기, 극저온내구시험기 등 30종을 더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31일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 평가결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되어 오는 2022년까지 영주시 문정동·적서동 일원을 중심으로 국비 2,500억 원이 투입돼 약 130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북도는 대선공약으로 채택된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조성 중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제조기술 개발 분야에 대해서도 산업부 등과 협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기반구축,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추가적인 기업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베어링 시험평가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잘 갖춰져 베어링산업을 이끌어갈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 미래 전략사업의 성공적인 대표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