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산업개발이 올해 3월 자체 개발한 통합형 ESS `KEPID-ESS-200`

[기계신문]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한전산업개발은 올해 3월 자체 개발한 통합형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KEPID-ESS-200'의 경쟁력이 민간 태양광발전 시장에서 높게 평가 받으면서 국내 보급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괴산, 태안, 진안 등 전국 40개 태양광발전소에 통합형 ESS를 구축했으며, 연말까지 40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총 발전 규모는 16MWh에 달한다.

'KEPID-ESS-200'은 기존 ESS보다 운반과 설치가 쉽다. 효율 97% 이상의 무변압기형 PCS를 적용해 전력 손실도 크게 줄였다. 한파와 폭염에도 최적의 가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전산업개발은 6월부터 8월까지 김제 연일 태양광발전소에서 ESS 단열 테스트를 진행했다. 낮 평균 최고기온이 36.3℃까지 치솟았지만, 배터리 룸 온도는 평균 24℃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배터리 룸이 최적의 성능을 발취하는 온도는 23℃다.

외부 기온과 ±5℃ 범위의 차이를 보여온 기존 배터리 룸에 비교하면 'KEPID-ESS-200' 단열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Wi-Fi, 클라우드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과 PC로 충방전 데이터, 가동 상태 등 전반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점검·관리할 수 있다.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는 "통합형 ESS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태양광발전 및 ESS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