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중국 로봇산업의 시장규모는 87.4억 달러로 예상되며, 2013~2018년까지 연평균 29.7% 증가하였다.

[기계신문]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 2025’에 로봇을 전략적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하기 시작했다. 2017년 중국 로봇산업은 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로봇 시장으로 도약했으며, 2020년이면 시장 규모가 66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에서도 별도로 마련된 로봇관에 부스를 차린 중국기업은 총 20개로 전체 참가기업의 55%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중국 로봇산업의 혁신성장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 로봇산업의 시장규모는 87.4억 달러로 예상되며, 2013~2018년까지 연평균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1/3을 차지하는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17년 51.2억불을 판매하면서 전년대비 30.2% 증가했다. 중국의 개인서비스용 로봇산업도 최근 5년간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액 추이(단위 : 억불)
▲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 추이(단위 : 대)

보고서에서 중국은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로봇산업의 기술력 부족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기업들의 인수합병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 2016년 중국 산업용 로봇 주요기업의 시장점유율
▲ 중국브랜드의 산업용로봇기업의 시장점유율

산업연구원 조은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도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과 중국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로봇 분야에 특화된 인재육성을 통해 로봇시장 확산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로봇분야 스타트업 지원 정책으로 균형적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