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OITA R&D Index 조사결과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18 KOITA R&D Index' 조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R&D성과가 우수한 기업일수록 다양한 경로를 통한 연구인력 채용,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한 연구역량 향상시스템 활용, 외부와 연계된 연구원 평가시스템 구축, 도전적 R&D과제 포트폴리오 구성 등 R&D자원의 활용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OITA R&D Index'는 기술기획부터 사업화까지 기업 R&D의 전 과정을 심층 분석한 조사로, 전·현직 기업연구소장 및 기술혁신 전문가를 통해 조사문항을 설계하고 올 1월부터 7월까지 1,0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데이터 검증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의 기술혁신활동 중 R&D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도출하기 위해 R&D성과가 우수한 집단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기업R&D 성과에 관련한 12개 항목의 기술혁신활동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R&D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인력, 자금 등 R&D자원 투입이 다양하고 원활하게 관리·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D인력 측면에서 대학·학회·협회를 직접 활용하여 연구인력을 확보하거나 사내장단기 교육 및 사내멘토링을 통해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외부기술상 수상, 외부과제 확보를 연구원 평가항목에 반영하는 등 차별적인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 R&D성과창출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혁신활동 * R&D고성과그룹과 전체 조사대상기업을 비교하여, 해당부문 빈도갭이 7%이상인 항목 도출

R&D자금 관련해서는 자금조달 측면에서 정부 R&D과제에 참여하는 기업이 R&D성과가 우수한 집단의 특성으로 나타났으며, 세계 최초개발, 자사 최초개발 등 도전적인 R&D과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R&D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D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R&D 전략프로세스상 환경분석 – 전략수립 - 전략관리 전 단계에서 혁신활동이 활발하였다. 환경분석이나 미래예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거나, 중장기 경영목표와 연계된 R&D전략을 보유하고 있었다.

R&D전략수립을 위한 전사회의체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성공·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주력제품을 글로벌 리더제품과 비교하여 기술경쟁력 수준평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R&D수행의 주요 활동인 과제발굴, R&D프로세스 관리, 수행방법 등은 R&D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김종훈 전략기획본부장은 “그 동안 민간 R&D 활동을 투자와 인력 등 정량적 수치로만 파악하여 기업 R&D현장의 실태파악에는 미흡하였다”고 지적하면서 “기업 R&D현장의 실제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기업은 자신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고, 정부는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KOITA R&D Index' 조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