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스마트공장 구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의 중소기업계 만족도 및 구축효과가 높은 만큼 도입수준별 지원비용을 올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신문] 중소기업중앙회는 672개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실효성 제고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스마트공장 구축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입 중소기업의 70.2%가 스마트공장 구축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 이유로는 ▲생산성 향상 ▲공정 간소화 ▲근로환경 개선 순으로 응답하였다.

▲ 스마트공장 구축 만족도 (단위 : %, 5점 척도 평균 점)
▲ 스마트공장 구축 만족이유 (단위 : %, 복수응답)

설문에 응답한 672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총 구축비용은 평균 1.51억 원이며, 기업부담 투자비용은 총 구축비용의 63.4%를 차지했다. 또한 매출액 200억 원이 넘는 기업의 경우 총 투자비용의 67.9%를 투자해 매출액이 큰 기업일수록 구축비용과 기업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공장 구축 투자비용 – 매출액 규모별(단위 : 억 원)

업종별로는 기계부품조립, 소성가공 순으로 기업부담 투자비용이 높았으며, 기계부품조립의 경우 총 투자비용의 69.8%, 소성가공의 경우 59.4%를 기업이 자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별로는 기초 > 중간1 > 중간2로 단계가 높아질수록 총 구축비용 역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향후 스마트공장 구축 계획이 있는 기업은 53.6%로 나타났다. 예상 투자규모는 2.5억 원, 계획 분야는 MES, ERP 순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공장 구축 투자비용 - 구축수준별 (단위 : %, 5점 척도 평균 점)
▲ 향후 투자의향 (단위 : %, 복수응답)


한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정부지원 규모 미흡 ▲짧은 구축기간 ▲전문인력 부족 순으로 응답했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양찬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장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의 중소기업계 만족도 및 구축효과가 높은 만큼 도입수준별 지원비용을 올릴 필요가 있다”며 “스마트공장 도입수준을 고도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조달 참여시 구축 기업에 대한 가점부여 등 정책 인센티브 확충, 업종별 전문 대기업의 상생형 모델 참여 확대, 공급기업 경쟁력 강화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