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6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노후 철도구조물 진단과 개량’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6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노후 철도구조물 진단과 개량’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철도천문가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건설한 지 30년을 초과한 터널과 교량이 전체 철도구조물의 40%에 이르는 등 노후화로 인한 성능저하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지진, 홍수 등 자연환경의 위협요인이 커지면서 철도구조물의 안전 및 사고 예방 대책이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 융복합기술을 활용한 노후 철도구조물의 진단 및 개량 기술이 소개됐다.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정책 및 기술개발 동향과 국내 기술개발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6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노후 철도구조물 진단과 개량’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동경대학교 생산기술연구소장 토시하루 키시 교수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 유지보수 기술’, 일본선로기술협회 오사나이 마키히로 박사의 ‘고속철도 자갈궤도의 개량과 시공방법’, 동일본철도(주) 요시노리 마쯔다 박사의 ‘일본 철도구조물의 유지보수 실무’ 등 일본 철도구조물 유지보수 기술이 소개됐다.

속도향상에 따른 철도구조물 개량 기술의 역사, 기준, 적용사례 등 ‘중국의 철도구조물 개량 기술’에 대해 중국 통지대학교 콴메이 공 교수가 발표하고, 플로리다 주정부국토관리청 마이클 김 청장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미국 동부지역의 노후구조물 개량정책과 허리케인에 대한 구조물 보강 방안’을 발표됐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일화 박사가 한국에서 진행 중인 ‘비파괴시험법과 딥러닝을 이용한 차세대 교량 하부구조 진단기술’과 최영태 박사의 ‘고속철도 자갈궤도의 개량 기술’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원장은 “노후 철도구조물의 진단 및 개량 기술로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이 기술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철도 개량 및 현대화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