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0V 250A 고내압 대응 Full SiC 파워 모듈

[기계신문] 일본 반도체 제조기업 로옴(ROHM)은 옥외 발전 시스템 및 충방전 시험기 등의 평가 장치를 비롯한 산업기기 전원의 인버터, 컨버터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실현한 1700V 250A 정격 보증 Full SiC 파워 모듈 ‘BSM250D17P2E004’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SiC는 그 저전력 효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및 산업기기 등에서 1200V 내압 제품을 중심으로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각종 어플리케이션의 고기능화에 따라 시스템의 고전압화가 추진되어, 1700V 내압 제품의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뢰성의 관점에서 상품화가 어려워 1700V 내압 제품으로는 일반적으로 IGBT가 사용되어 왔다.

로옴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1200V 내압 제품으로 호평을 받은 저전력 성능을 유지함과 동시에 신뢰성을 향상시켜, 1700V 정격 Full SiC 파워 모듈의 상품화를 실현했다.

▲ 고온 고습 바이어스 시험 시의 리크 전류 추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모듈은 새로운 코팅 재료와 새로운 공법을 도입함으로써 절연 파괴를 방지하여 리크 전류의 증가를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고온 고습 바이어스 시험(HV-H3TRB)에서 1000시간을 초과해도 절연 파괴를 일으키지 않는 고신뢰성을 실현했다. 따라서 고온 고습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1700V의 고내압을 취급할 수 있다.

또한 모듈에는 로옴의 SiC MOSFET 및 SiC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SBD)를 채용하여 모듈 내부의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동등 클래스의 SiC 제품 대비 10% 우수한 ON 저항 성능을 달성했다. 이로써 어플리케이션의 저전력화에도 기여한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라인업을 확충함과 동시에, SiC 모듈 도입이 용이하도록 평가 보드 등을 구비하여 한 차원 높은 수요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