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L 연구원의 방폭기기 시험평가 장면

[기계신문]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북미지역 인증기관인 MET Laboratorie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국내 방폭분야 기업의 북미지역 수출지원에 필요한 시험검사 업무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MET Laboratories는 미국 볼티모어 소재한 전기제품의 제품 승인 및 규제 인증을 위한 시험인증기관으로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989년에 200개 이상의 UL 표준 범주에 대한 안전성 인증을 획득한 미국 국가 지정시험소(NRTL)이다.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유로핀스 사이언티픽(Eurofins Scientific) 그룹에 합병된바 있다.

그 동안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방폭제품의 북미 수출시 인증 정보 부족과 언어적 어려움, 과도한 시간소요 등으로 수출에 필요한 인증획득에 애로사항이 있었고, KTL은 MET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이 북미 수출에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수출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교육훈련 ▶공동 프로젝트 추진 ▶공장심사 분야 상호 협력 ▶기술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 KTL 연구원의 방폭기기 시험평가 장면

KTL은 이번 MET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방폭 기업들의 북미 인증 수요에 대해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인증획득 기간 단축 등 기업들의 니즈에 부합하고, 특히 앞으로 MET와의 기술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관련 방폭기기 기업들의 국산화 개발을 촉진하여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장태헌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북미지역 전문인증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방폭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의 미주 진출에 필요한 인증 지원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제공해 나갈 것"이며 "국내 제조사가 단독으로 설계·적용하기 어려운 새로운 방폭기술 및 노하우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시험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방폭분야 KCs 국가인증기관, IECEx 국제인증기관 및 전문 R&D 기관으로서, 2015년 미국해양경비대(USCG) 시험소 등록을 통하여 국내 기업이 미국 영해 내 항해하는 선박에 설치되는 방폭기기의 실질적인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 등 수출인증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