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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5 14: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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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1월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한국과 터키산 구조용 강관에 대해 종료재심을 시작했다.



[기계신문] KOTRA는 지난 12월 11월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에서 한국과 터키산 구조용 강관에 대해 종료재심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조용 강관(Hollow structural sections)은 크게 일반구조용과 자동차, 기계부품 등 기계구조용으로 구분되는데, 조사대상 품목은 일반구조용으로 토목, 건축, 철탑, 비계, 말뚝, 난간 등의 구조물에 널리 사용된다.


2003년 캐나다의 구조용 강관 제조업체 3개사는 한국, 터키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생산된 구조용 강관에 대한 덤핑 혐의를 국경관리청(CBSA)에 제기했다.


결론적으로 피제소국의 구조용 강관이 자국 철강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인정되어, 2003년 11월 17일부터 반덤핑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당시 한국 수출업체는 국경관리청(CBSA)의 증빙자료 제출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조사당국의 자체조사를 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덤핑 혐의가 인정되었다.


2003년 이후 연례재심과 종료재심이 여러 차례 진행됐으나 번번이 기존 수입규제가 유지됐다. 캐나다 조사당국은 한국 수출업체는 한 차례도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2003년 판결과 동일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이한 점은 2008년 진행된 연례재심에서, 터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반덤핑 관세율은 증빙자료 미제출로 본래 부과되던 6.9~55.4%에서 89%로 상향 조정되었다는 점이다.


2013년 종료재심 진행 시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출업체가 유일하게 자료를 제출하여 덤핑 재발 우려가 없음을 입증하였으며, 이에 따라 수입규제가 철회된바 있다.



▲ 구조용 강관 반덤핑 관세율(단위 : %) * 자료 :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국경관리청(CBSA) 담당자는 “이번 반덤핑 규제를 종료할 경우 덤핑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는 합리적인 판단 하에 종료재심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조사당국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와 수출업체가 제출하는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각국의 정상가격, 생산 비용 등을 자국 철강산업과 비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경관리청(CBSA)이 덤핑 정황과 자국 산업의 피해여부를 조사한 뒤,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 Canadian International Trade Tribunal)에서 산업피해에 대한 최종판정을 결정한다.


최종판정 결과는 2019년 5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덤핑 재발 우려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규제조치를 즉시 철회하는 반면, 혐의가 인정되면 반덤핑 관세율은 향후 5년 간 적용될 예정이다. 통상 덤핑마진이 수출가격의 2% 미만일 경우 반덤핑 조치를 실효한다.


이번 조사대상 품목은 HS Code 4단위 기준 7306호로 구분된다. 세부사양의 경우, 원형 제품의 지름은 최대 16인치, 사각형 제품의 단면적은 최대 48인치로 한정된다. 또, ASTM A500, AST M513, CSA G.40.21-87-50W 북미 규격을 충족하는 제품은 조사대상으로 구분된다.


기본세율은 무관세가 적용 중이며, 지난 10월 25일부터 적용되는 철강재 세이프가드 대상 품목에는 제외되어 추가적인 수입규제는 없는 상황이다.


올해 1~10월 캐나다의 구조용 강관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20.5% 증가한 5억 8,1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터키, 인도, 한국, 베트남 순으로 미국이 전체 구조용 강관 수입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 내 신규 주택 건설이 늘어나고, 사회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있기 때문에 구조용 강관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년째 부과 중인 반덤핑 조치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터키로부터 수입은 2017년부터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 1~10월 한국산 구조용 강관은 전년 동기대비 119.4% 증가한 2,627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입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터키산 구조용 강관은 3,448만 달러 가량 수입돼 전년 동기대비 359.6% 늘어났다.



▲ 한국 및 터키산 구조용 강관 수입시장 점유율(단위 : %) * 자료 :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World Trade Atlas



그 밖에 인도, 베트남, 대만,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산 제품의 수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20위권 수입국 중 일본산 제품만 유일하게 수입액이 감소세로 전환돼 여타국가와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국경관리청 담당자는 종료재심에서 조사당국이 요청한대로 자세한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공정한 판정 결과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자료 제출로 2013년을 마지막으로 규제조치가 풀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덤핑 재발 우려가 있다고 판정될 경우, 향후 5년간(2019~2023년) 추가적으로 반덤핑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반덤핑 관세 혐의가 철회되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對캐나다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KOTRA 정지원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은 “캐나다 내 철강에 대한 높은 수요에 따라 수입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로, 정부의 철강산업 보호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캐나다 철강업체들은 규제 적용 중인 철강재의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은 해당 국가의 수입가격이 자국 정상가격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입장으로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혁재 기자 hjk@100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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