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AI 로봇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세미나 개최

▲ 19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진행된 지능형 서비스봇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NIA 이상욱 수석, 서울과학기술대 김현경 교수, LG CNS 박기범 팀장, SKT 김경선 차장, 한양대 서일홍 교수, 서울대 장병탁 교수, NIA 류석상 본부장,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 부경대 서진호 교수, 한컴MDS 김동경 상무, 아시아나IDT 서광윤 차장, 퀄컴연구소 조석헌 박사, NIA 고윤석 팀장

[기계신문]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19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부상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다가오는 AI 로봇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의 기술, 서비스, 법·제도 분야 대표적인 석학과 민간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해 각 분야에서 바라보고 있는 AI 로봇의 가능성과 로봇 두뇌(SW)에 해당하는 ‘서비스봇’의 미래 발전방향 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토론에서는 서비스 로봇이 부상하게 된 배경과 로봇 정책 방향 전환의 필요성 그리고 서비스 로봇 적용 분야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지능형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뒷받침되어야 하는 각 기술, 서비스, 법·제도적 요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내 대표적인 딥러닝 로보틱스의 권위자인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는 환경인식, 사용자 인식, 대화, 이동, 물체조작 등 각 기술별로 지능형 서비스봇의 현재 수준과 한계를 진단하고 서비스 상용화 단계로 가기 위한 기술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LG CNS 박기범 팀장은 국내공항에 도입했던 안내 로봇 서비스를 사례로 들며 공공부문에 우선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ICT 법·제도 분야 학자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종수 교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 행위의 법적 처리 문제, 알고리즘 투명성 등에 대한 쟁점을 설명하고, 알고리즘의 공익적 가치에 따라 규제의 정도와 수준을 다르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인 각 분야 전문가들은 미래 신성장 동력인 로봇산업을 제품 개발에만 집중하지 말고, AI, ICT와 융합해 우선적으로 도입 가능한 대민서비스를 정부가 적극 발굴해 시범 도입하고 민간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 NIA 고윤석 팀장이 `공공부문 지능형 서비스봇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이에 NIA 류석상 ICT융합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혁신성장과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능형 서비스봇을 공공부문에 우선 시범 적용하여 지능화 서비스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부문 서비스 혁신을 위해 민간분야 전문가들과 지능형 서비스봇 적용모델 발굴을 위한 실무 연구반을 10월부터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공부문 지능형 서비스봇 도입을 위한 추진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