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방위사업청은 「무인기용 고효율 터빈기술」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을 19일(수)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방특화연구센터는 우수 연구인력의 기술잠재력을 국방기술 개발에 접목함으로써 국방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분야 인력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 설립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4년부터 시작해 총 29개의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하였으며, 2018년 현재 국방 암호기술 특화연구센터 등 10개의 특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설립하는 「무인기용 고효율 터빈기술」 특화연구센터는 가스터빈 분야 핵심적인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설립하였다.

▲ 특화연구센터 구조

특히, 선진국 수준의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긴 가스터빈 엔진의 독자 개발을 위해 2024년까지 1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여기에서 최소의 냉각 공기로 터빈의 안정적 운용을 달성하기 위한 고온부 냉각 기술, 엔진의 최대 성능 달성을 위한 터빈 손실 저감기술 및 개발 기술 검증을 위한 장수명화 검증 기술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별로 3개 전문 연구실을 구성하여 총 9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연세대학교를 비롯하여 서울대, 포항공대, 고려대 등 9개 대학과 4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150여 명의 우수 연구진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특화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경과보고, 특화연구센터 위촉장 수여, 현판식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조형희 특화연구센터장을 포함하여 산‧학‧연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무인항공기 분야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과학기술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투자·육성해야 하는 분야”라며 “그 중에서도 터빈엔진 기술은 우리나라가 국방과학기술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핵심기술로, 특화연구센터가 무인기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