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문성계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 양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이 임석한 가운데 제2회 모비우스 개발자대회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된 ‘제2회 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가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모비우스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최초 오픈소스 IoT플랫폼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호환성은 물론 쉽고 간편한 개발이 가능해 IoT 응용 신시장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KETI는 모비우스 오픈소스를 OCEAN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여기서 oneM2M은 사물인터넷 분야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7월 설립된 국제 표준화 단체로 전세계 20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OCEAN(Open allianCE for iot stANdard)는 SK텔레콤, 기아차, 한국전력, 버라이존, 화웨이 등 국내외 885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오픈소스 연합체로, 미래부와 KETI 주도로 2014년 발족 후 IoT 글로벌 표준 기반의 SW와 오픈소스 공유 활동을 지속 중이다.

모비우스 활용 사례로는 SK주식회사의 스마트팩토리 적용, 엔텔스의 IoT플랫폼 상용화, 씨드림의 토마토농장 스마트팜 적용, 한위드정보기술의 설비관리시스템 적용, MK E&C의 첨단산업단지 적용, 코닉오토메이션의 오토메이션설비 적용, 에어릭스의 집진기 설비 적용 등이 확인되고 있으며, 오픈소스의 특성상 이보다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에 적용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

KETI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한국사물인터넷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최초 오픈소스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를 활용한 글로벌 IoT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 1회 대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과 대학(원)생 개발팀 총 23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14개팀 아이디어가 본선에 채택돼 모비우스 무료교육과 전문가들의 기술컨설팅, 아두이노 키트 제공 등 지원을 통해 제안 서비스를 구현했다.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최종평가 및 시상식에서 KETI는 대상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에 전자부품연구원장상(상금 200만원), 우수상에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상(상금 100만원), 장려상에 한국사물인터넷학회장상(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이들 수상작 4개팀에게는 내년 4월 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 전시회에 전시·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사업화 연계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이노디지털의 ‘이노디지털’팀이 다중 센싱 기반 층간소음 모니터링 및 알람 서비스로 수상했으며, 진동센서와 소음센서를 활용해 층간 소음을 수집 분석,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문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우편물 주소지를 분류하는 서비스를 구현한 ㈜지어소프트의 ‘FOR(Focus On the Root)’팀이 차지했다.

▲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문성계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 양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이 임석한 가운데 제2회 모비우스 개발자대회 수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수상은 건국대학교 ‘KU-SI’팀이 수상했으며, 개발내용은 사용자 전후방에 카메라를 부착해 주변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각 장애인 도우미 서비스였다. 끝으로 장려상은 조선대학교 ‘JJ’팀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사용필터가 바뀌는 스마트 마스크였다.

KETI 김영삼 원장은 “글로벌 IoT 시장은 한발 앞선 기술이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시장선도를 위한 아이디어 개발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국내 고유기술인 모비우스 2.0을 활용한 IoT 응용서비스 개발자 대회를 매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와 관련해 개발자 교육 및 멘토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연구 기반구축 사업' 내 “IoT 오픈플랫폼 기반 개발-검증 인프라 구축 사업”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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