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 신강 개발구에 위치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1공장 전경


[기계신문] LG화학은 9일 중국 남경 현무 호텔에서 남경시와 배터리 공장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계약 체결에 따라 LG화학은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1공장 및 소형 배터리 공장에 2020년까지 각각 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를 비롯해 LEV(Light Electric Vehicle,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을 통칭),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 Non-IT용 원통형 배터리의 급속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세계 수요는 2015년 23억 개 수준에서 신시장의 확대에 따라 연평균 27% 성장, 2019년에는 60억 개 수준에 다다를 전망이다.

이날 투자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경전기 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남경에 위치한 세 개의 배터리 공장을 아시아 및 세계 수출기지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두 개의 배터리 공장 이외에도 빈강 경제개발구에 2018년 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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