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스타트업 사례를 통해 본 2018년 중국 AI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인공지능(AI) 인재는 1만 8,232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고 2,664명인 한국의 7배나 된다고 밝혔다.
중국 AI 기업이 1,040개로 전 세계의 21%를 차지한 가운데 베이징은 세계에서 AI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한국의 AI 기업은 26개에 불과하다.
중국은 1999~2017년 10만여 건의 세계 AI 특허 중 37%를 차지해 미국과 일본을 크게 앞선 반면, 한국은 8.9%에 그쳤다. 1997~2017년 AI 기초연구 논문도 중국이 약 37만 편으로 미국보다 많았다. 우리나라는 5만 편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최신 AI 기술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다른 산업에 접목돼 기술 고도화와 혁신을 촉발하고 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들은 아동 돌봄 및 교육용 가정로봇, 음성인식 의료진단 솔루션,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범죄자 식별 솔루션 등과 같은 선도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 신성장연구실 박소영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AI 시장은 관련 스타트업의 활동에 힘입어 전년보다 74% 증가한 416억 위안을 기록했다”면서 “우리나라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AI 인재 양성을 위해 전담기관을 확대하고 배출된 인재가 지속적으로 산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인재활용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음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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