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까지 접수

▲ 한국과 인도가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인도측 R&D전담기관인 GITA와 기업 주도형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을 1월 30일 공동 공고했다.

한-인도 양국은 2016년 6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 개시 이후, 지난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 인도 순방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협력을 위한 미래비전전략그룹 설립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IAT와 GITA는 그간 인도와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29일 양국 전담기관 간 MOU 체결을 통해 올해부터 한-인도 공동R&D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된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기업 및 연구소(또는 대학)와 인도 기업 및 연구소(또는 대학)를 대상으로, 첨단제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등 총 4개 과제를 선정하여 과제당 연간 양국 각각 약 2.5억 원씩 최대 2년 지원한다.

인도는 자동차, IT 등의 산업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기술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IT기술 및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기술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각국의 정책적 육성 분야와 민간의 협력 희망 수요를 반영하여 협력 시너지가 기대되는 중점 협력분야를 선정했다.

선정된 중점 협력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만큼, 향후 공동R&D를 기반으로 신기술 확보, 양국 기업의 글로벌 기술역량 강화 등 상호 윈윈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4월 1일까지 한국과 인도 양국 모두 전담기관에 사업계획서를 동시에 접수해야 하며, 한국의 경우 산업분야별로 접수 기관이 상이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양국 전담기관이 각각 평가하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담기관간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한다.

KIAT 관계자는 “인도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전략적 주요 대상국으로서, 우리 산학연이 인도의 제조업 육성정책을 잘 활용한다면 신남방 시장과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와의 공동R&D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