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포 디지털혁신파크 조감도


[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는 12일 ‘(가칭)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전 산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되고 있는 현실에서 전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루어지게 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프랑스의 혁신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에꼴42’를 벤치마킹한 ‘(가칭)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운영할 계획으로, 이번 업무협약은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향후 운영과 관련해 양 기관 간 업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공동으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에 관련된 주요 사항을 협의하여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제도 개선 및 교육 프로그램 설계, 학생 선발, 정보 시스템 구축 등 제반사항 준비를 총괄하는 한편, 서울시는 가용한 범위 내에서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 간 협력, 기업수요 발굴 등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한편, 업무협약 후 진행된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김정 코드스쿼드 대표가 ‘혁신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한 후, 참석자들 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이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리 사회‧경제를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초연결 지능화 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이에 대한 해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 경제위기 극복의 출발점은 인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산업의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것에서 찾아야 한다”며 “서울시와 정부 그리고 기업인이 함께 만드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배출한 인재가 대한민국 전역에서 기업의 혁신,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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