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진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수출 위기극복 및 중소기업 수출활력 촉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코트라 등 11개 해외진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유관기관 간담회」를 14일(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실적에도 불구하고 보호무역 확산, 중국 성장세 위축 등 대내외 수출여건 악화로 올해 수출증가세 둔화가 전망됨에 따라, 중소기업 해외진출 유관기관 간의 협업방안을 확대·강화하여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마련되었다.

기술보증기금에서 유관기관 협업방안으로 발표한 중소기업 맞춤형 수출금융 지원방안은 기술 및 신용 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금융과 관련된 유관기관 간의 협업 방안으로서, 사전 동의를 거친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기업정보 DB를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하여 제공받아 수출금융 유관기관별로 중소기업에 적합한 수출금융패키지를 개발·추천하고 최적의 금융상품 신청까지 유도하도록 상담·지원하는 수출금융 지원 플랫폼이다.

▲ 맞춤형 수출금융패키지 단계별 활용 사례(기술보증기금 제안)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예산확보를 통하여 AI 및 빅데이터 기반으로 챗봇을 개발해 맞춤형 수출금융상품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기술보증기금 제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향후 성과가 좋을 경우 전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① 지자체,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지원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밀착관리하여 수출저변을 확대하자는 방안, ②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BI, 무협 글로벌지원센터 등의 해외거점을 공동활용할 수 있는 해외거점 공동활용 플랫폼의 조성방안, ③ 무역보험공사 단기수출보험 및 환변동보험 가입기업에 대한 수출여신 확대 등의 우대 방안 등이 제안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중소기업 해외진출 유관기관간의 협업방안이 조속히 구현돼 중소기업의 수출 리스크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기관별로도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실적 확대방안, 기술보증기금의 해외사업자금보증 신남방지역 우선지원 계획, 대중소협력재단의 협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지원방안 등 유관기관의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은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보호무역 확산, 중국의 성장세 위축으로 작년 12월 수출액이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해외진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수출성장세가 유지·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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