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작기계 제작 전문 기술인인 아이엔테코(주) 김익진 대표를 2019년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하고, 마이크로 광학부품 제조 전문 기술인인 엠피닉스(주) 강상도 대표를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의 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로서, 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아이엔테코 김익진 대표는 ‘안 되면 될 때까지 한다’는 신념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 저전력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술인이다.

▲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아이엔테코 김익진 대표

아이엔테코는 친환경 산업폐기물 재생 장비 등을 제작하여 수입 대체 및 역수출을 통해 매출이 매년 20% 이상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7년부터 스마트공장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김익진 대표는 “‘안되면 될 때까지 한다’는 신념으로 밤낮 가리지 않고 일과 공부를 함께 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불가능해 보이던 친환경, 저전력 에너지 절감 기술의 국산화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으며, 오늘날 내가 CEO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이제는 보유한 기술 및 경험을 나처럼 기능인을 꿈꾸는 학생 및 직원에게 전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엠피닉스 강상도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이크로 렌즈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술인이다.

▲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엠피닉스 강상도 대표

엠피닉스는 30년 이상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마이크로 렌즈를 해외 43개사에 공급하고, 수출비중이 매출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등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상도 대표는 “나는 기술이 뛰어난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선반을 전공한 후, 대학에서 금형설계와 기계공학을, 대학원에서 초정밀·금형설계를 전공하였다. 이렇게 배운 기술을 분야가 다른 광학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 연구를 거듭한 결과 광학설계 기술 등을 확보하였고, 이때 확보한 기술은 창업 이후 내가 마이크로렌즈 생산 기술을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주었다. 앞으로의 꿈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갑 장관은 25일(월)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6층 소회의실에서 1월, 2월 기능한국인 시상을 마친 후 수상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갑 장관은 “주경야독 하면서 최고의 기술인이라는 꿈을 실현한 두 분께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린다.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숙련기술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후배 기술인 양성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하면서 “정부에서도 숙련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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