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개 과제 완료…매출 107억원, 신규 고용 81명 등

[기계신문] 광주광역시는 친환경 자동차 구현의 핵심 기반기술인 차체샤시 초경량화 관련 기술경쟁력 혁신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초경량 고강성 자체샤시 부품기술개발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 부품 기술개발사업’은 광주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량화 기술주도형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15년부터 5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입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를 통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초경량부품연구에 필요한 장비 15종 23대를 구축했으며, 지역기업 주도 초경량화 기술 10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들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기준 107억 원, 신규 고용 81명, 지식재산권 2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참여업체 가운데 ㈜호원은 이종소재 혼용 센터플로어를 개발해 호남권 차체 기업 최초로 정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World Class 300에 선정됐으며, 현재 다각적인 해외 납품선 확대를 통한 매출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성오토텍㈜는 알루미늄 및 초고강도강 적용 쿼터휠하우스를 개발하면서 기존 기아차 광주공장에 국한돼 있던 거래처를 현대자동차 아산, 울산 공장으로 확대해 연 10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신규모델의 초고도강 경량 부품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자동차산업이 완성차 생산 대수 감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외 현지 생산 확대, 중국 등 신흥시장 위축 등으로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 부품 기술개발사업’이 광주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와 매출 창출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시는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다양한 경량소재들을 반영한 부품 구조 및 성형공정 설계해석 기술 등 경량 부품개발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광주가 미래 자동차 친환경 고연비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 완성차 공장 합작 유치로 ‘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 부품기술개발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 부품기업들의 경량화 연구 기술개발 지원과 장비구축 등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