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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1 1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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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신문] 최우권(36)씨는 대학에서 호텔조리학을 전공한 뒤 롯데푸드에서 십여 년간 근무했다. 최씨는 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찾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 지난해 3월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산업설비과(1년 과정)에 입학했다.


최씨는 재학 중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통해 용접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밖에 기능사 3개 자격을 취득하고, 전국 뿌리기술경기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할 정도로 실무 능력을 갖췄다. 올해 현대제철 사내기업인 (주)엔솔ENG 취업에도 성공했다.


최씨는 “철저히 실습과 평가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 때문에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현장에 바로 적응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 용접 실습장면



폴리텍은 현장에서 통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검증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지정된 기관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해당 기관에서 실시하는 내부평가와 ▶산업현장 전문가의 외부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충족하면 취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산업기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갖추거나, 기능사 자격 취득 후 1년 이상의 현장 경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과정평가형 용접산업기사 교육기관인 폴리텍 원주캠퍼스의 플랜트용접과정 학생들은 7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응시 자격을 얻는다. 학위가 필요 없고, 평균 2년여의 교육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기 때문에 ‘취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과정평가형 자격 특징



성과도 두드러진다.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통해 용접산업기사 자격 취득률은 2016년 81.3% → 2017년 88.0% → 2018년 95.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국 평균 합격률을 상회하는 수치다.



▲ 원주캠퍼스 과정평가형 용접산업기사 자격 취득 현황



김선관 산업설비학과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 평가하기 때문에 기존 교육과정 대비 실습재료가 6배 이상 쓰일 정도로 과제가 많다”며 “높은 자격취득률과 취업 성공의 비결은 실습 중심의 교육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취업률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불과 5년전 플랜트용접과정 교육생 취업률은 37%로 매우 저조했다. 올해는 대상자 19명 중 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과정평가형 용접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학생들이 3년 연속 모두 일자리를 찾은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심재훈(31)씨는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폴리텍에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가 도입된 후 첫 번째 용접산업기사 취득자다. 심씨는 전동공구제조업체인 이에스산전(주)에서 일하다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고 원주캠퍼스 플랜트용접과정에 입학했다.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실력을 검증받아 현재는 한전KPS 보령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이다. 심씨는 “6개월간의 인턴 생활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데 폴리텍에서 배운 기술이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이석행 이사장은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고,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기 때문에 ‘6년 연속 취업률 80% 달성’이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산업현장과 기술인재를 잇는 연결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우석 기자 choiws@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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