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300억 원 생산유발 및 263명 간접고용 효과 기대

[기계신문] 울산광역시는 버슘머트리얼즈와 3월 5일(화) 산업용가스인 ‘삼불화질소(NF3) 생산공장 증설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버슘머트리얼즈(Versum Materials)는 국내 자회사인 버슘머트리얼즈피엠코리아(유)를 통해 남구 용연로 98번길 48 일원에 보유하고 있는 5,323㎡의 부지에 2022년까지 약 1,000억 원을 투자하여 전자재료용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협약서에는 버슘머트리얼즈가 생산공장 증설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장가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과, 울산시는 증설투자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와 인센티브 등 지원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증설투자로 매년 1,300억 원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40명의 직접고용, 연간 263명 정도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울산시와 버슘머트리얼이 지난 1년간 진행해온 투자협상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울산 투자에 대한 의심이 강한 확신으로 바뀔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에드워드 쇼버 버슘머트리얼즈 수석부사장은 “버슘머트리얼즈 울산공장 증설투자 결정을 위해 울산시에서 보내준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울산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버슘머트리얼즈는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전자재료용 특수가스 증설투자를 계획하고, 투자처로 울산과 중국 및 미국 등을 후보지로 고려해 왔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수차례에 걸쳐 버슘머트리얼즈 경영진과 투자협상을 진행하여, 울산이 가진 우수한 산업인프라를 적극 홍보하고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시한 결과, 버슘머트리얼즈 한국 법인 및 미국 본사 경영진의 최종 투자 결정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버슘머트리얼즈는 지난 2016년 미국 에어프로덕츠에서 분사한 전자재료 제조기업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8년 매출액은 14억 달러에 이른다. 버슘머트리얼즈 한국 법인은 전자재료용 특수가스 및 케미칼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2018년 한국 법인의 총 매출액은 5,00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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