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로 6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기대

▲ 유진초저온㈜은 3월 5일 평택 오성산업단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과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계신문] 경기도는 2015년 투자 유치에 성공한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업체 유진초저온㈜이 협약 4년 만에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물류단지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진초저온㈜은 3월 5일 평택 오성산업단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과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총 3,000억 원이 투자된 유진초저온㈜의 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으로 6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도내 제조업 외국인투자 중 최대 규모의 투자와 고용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버려지는 냉열을 재활용하고 관련기업과 함께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물류단지를 만든 유진초저온㈜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가야 할 공존과 상생, 기술융합, 산업복합의 모범적 사례”라며 “반드시 성공해서 다른 기업과 산업, 지역에도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초저온㈜은 국내 투자사인 유진그룹과 미국 기관투자사인 EMP 벨스타(Belstar) 합작회사다. 유진초저온㈜의 초저온 물류단지는 그동안 바다로 버려져 바다환경 황폐화의 원인 중 하나였던 LNG냉열을 사용해 저온을 유지하고,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으로 자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유진초저온㈜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외국인투자지역인 오성단지 부지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이번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을 지원했다. 특히 도는 물류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과 법령을 개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유진초저온㈜은 오성초저온물류단지를 시작으로 평택 지역에 제2의 초저온물류단지를 건립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계속해서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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