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지역 소재부품 기업들의 제조혁신 유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하는 ‘영세소재기업 제조혁신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에 참여할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원하는 ‘영세소재기업 제조혁신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은 생산현장에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제조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자 지난해부터 시작돼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33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을 받은 8개사의 경우 2018년도 총 매출액 증가는 3.6% 정도였으나, 공정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인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하였다. 또한 공정 도입 후 사업화 매출액 36억 원 및 11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 ㈜금영정공에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설치된 로봇암이 CNC 가공 공정에 부품을 안착 및 배출한 후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송하는 모습. 이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억여원 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에스씨엠은 건축용 볼트의 단위공정을 5단계에서 1단계로 줄이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불량률을 1/5 수준으로 줄였으며, 생산성 또한 200% 가량 향상시켰다. 그 결과 매출은 전년대비 11억여 원이 증가했다.

올해 모집분야는 ▶로봇활용 공정 자동화 및 작업환경 개선 ▶생산기술 지능화 및 품질관리 혁신기술 ▶제조혁신 대상제품 시장경쟁력 강화 등 총 3개 부문이다. 사업비는 총 6억 원이며, 선정기업 당 최대 5천여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본사나 공장, 연구소 중 하나 이상이 대구에 소재한 제조업 분야 기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120억 원 미만의 영세·소기업만 해당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3월 2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