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전라남도와 영광군은 6일 영광군청에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등 3개 기업과 3만 9,670㎡ 부지에 총 591억 원을 투자해 158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한수 ㈜푸드킹 대표, 한병헌 ㈜씨앤에이에너지 대표, 최기준 (유)지제이테크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장세일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영광 대마산단 분양률은 당초 78%에서 4%p 오른 82%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3개 기업 모두 특허를 보유한 신설법인으로 수출과 내수를 함께할 계획이어서 대마산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푸드킹은 3만 3,058㎡ 부지에 493억 원을 투자해 농산물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95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보유한 만두 제조 생산공정 관련 특허에 따라 생산 제품 60%를 일본, 미주, 동남아 등에 수출한다.

수직형 풍력발전기 특허를 보유한 ㈜씨앤에이에너지는 3,306㎡ 부지에 70억 원을 투자해 풍력조력발전기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4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은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수출하고, 태양광 발전단지 주변 설치 및 에너지 자립섬 조성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유)지제이테크는 3,306㎡ 부지에 28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범퍼 등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살균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기대되고, 4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은 동남아권으로 수출하거나 빛가람산단에 입주하는 자동차 제조회사 등에 납품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영광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양호하고, 전국 최초로 전기요금 및 직원 기숙사 임차보증금 지원 등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며 “투자기업이 꼭 성공하도록 영광군과 함께 행정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성 군수는 “역량 있는 기업이 대마산단에 새롭게 입주하게 돼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