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울산시는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국가시험인증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조선해양기자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해외 수요처 요청 보고서 발행 등 관련 소요비용을 KTR을 통해 지원하는 ‘조선해양기자재 KOLAS 인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는 제조자와 구매자의 효과적인 교역을 위해 검사·시험·교정 등에 대한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상호 인증하는 제도로, KOLAS 인정기관의 인증결과는 국제적으로 수용 가능하다.

이 사업은 조선해양산업의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을 그 목적으로 하며, 울산광역시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동일 수준 이상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범위는 수출용 KOLAS 공인성적서, 해외수요처 제출 기술 보고서, 국내 기관 및 관공서용 공인성적서, 신제품 연구개발 단계 시험·인증평가 및 KOLAS에 준하는 공인성적서 등 7개 분야이며, 시험비용의 최소 40%까지다. 특히 국내외 매출 또는 고용창출이 가능한 기업이 우선 지원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2017년 최초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 2018년에는 울산지역 44개 기업 대상 2,032건의 시험·인증 비용 지원을 통해 40억 원의 직간접 매출과 55명의 고용창출 등 사업 성과를 거두었다"며 "특히 고비용, 고난이도의 해외선급 시험에 대한 직접적 지원으로 애로해소 및 개발기간단축 측면에서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울산에 사업자등록이 되어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연중 수시 모집하며 사업비 소진 시 조기 마감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KTR 홈페이지에서 사업신청서를 작성하고 KTR 울산청사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