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전시회에 출장 갈 필요 없이 온라인 동영상으로 대체해서 참가할 수 있는 ‘해외 전시회 온라인 한국관’ 사업이 올해부터 처음 추진된다. 사진은 온라인 전시회 예시 그림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와 KOTRA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동영상 제작과 이를 이용해 해외 유력 전시회에서 바이어 대상 홍보를 지원하는 ‘해외 전시회 온라인 한국관(약칭 온라인 전시회)’ 사업 참가기업을 25일부터 4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KOTRA 홈페이지를 통해 패션, 아웃도어, 유아용품, 미용용품 등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200개사를 모집한다. 모집된 기업 200개사 제품은 전문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를 통해 3D 동영상으로 제작돼, KOTRA가 운영하는 B2B 온라인 플랫폼인 ‘바이 코리아에 등재된다.

특히 등재된 동영상은 KOTRA에서 주관하는 해외 전시회 현장에 설치된 ‘온라인 한국관’에서 영상으로 출품돼 현지 바이어에게 직접 홍보되고, 희망하는 바이어와는 현장에서 즉석 화상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KOTRA 무역관 직원 및 전문 마케팅 인력(MD)들이 국내 출품업체를 대신해 바이어와 현장 상담도 진행한다.

참가 대상 전시회는 6월 이후 해외에서 개최되는 소비재 분야 해외 전문 전시회와 KOTRA가 개최하는 쿠알라룸푸르 한국상품전(6월), 두바이 한류박람회(10월) 등이다.

▲ 온라인 한국관 설치 대상 해외 전시회

KOTRA는 해외 전시회가 끝난 이후에도 바이어 유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바이코리아와 해외무역관을 통해 상시 홍보를 수행하고, 상담한 바이어와의 후속 협상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동영상 제작비 지원금으로 3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된다. 전체 제작비는 400만원으로 기업이 지불하는 자기 부담금은 100만원이다. 따라서 이번 온라인 전시회 사업은 면대면 마케팅을 희망하지만 아직 해외 출장에 부담을 느끼는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경비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해외 전시회에 출장 갈 필요 없이 온라인 동영상으로 대체해서 참가할 수 있는 ‘해외 전시회 온라인 한국관’ 사업이 올해부터 처음 추진된다. 사진은 온라인 전시회 예시 그림

이민호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해외 전시회는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수출 마케팅 수단이지만 수많은 전시회에 일일이 참가하기 어려운 우리 기업을 위해 온라인 전시회 사업이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다”며 “KOTRA는 온라인 전시회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O2O 수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