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4월 3일 나노스㈜와 전기·자율차 분야의 기술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전기차의 개발과 새만금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연구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전기상용차, 자율주행차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투자와 고용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보유장비 및 시설물 공동 활용 등 많은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이날 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한 나노스는 지난해 7월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10만평에 1,200억 원을 투자하여 특장차 및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중국의 체리자동차와 수소 전기자동차 유통 및 한국 제조공장(SKD) 설립에 관한 협약을 맺은바 있어, 이번 협약은 새만금에 투자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수 원장은 “내년부터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추진이 예정되어 있어 전기차 제작기업과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교우위 분야를 발굴하고 수출품목으로 집중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선길 나노스㈜ 대표는 “세계시장의 흐름과 현 정부의 정책에 맞춰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을 4차 산업핵심인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로 선정하고 전문가 영입과 기술검토 등 역량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체리자동차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로 새만금에서 조만간 전기상용차가 생산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나해수 주력산업과장은 “나노스의 새만금 투자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을 환영한다”면서 “전북도는 나노스 등 유치 기업들이 잘 자리 매김하고 기존 도내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전기차 산업생태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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