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고용노동부는 신기술 직업훈련을 늘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기업의 경쟁력 키우기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0일 발표한 직업능력개발 혁신방안을 바탕으로 신기술 직업훈련을 크게 늘리기 위한 이행안을 내놓았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와 노동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먼저 공공훈련기관인 폴리텍의 훈련 직종을 뿌리·기간산업 위주에서 스마트공장, 금융기술, 생명건강 등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 사업을 중심으로 바꾸고, 학과를 신설·개편해 신기술 훈련 비중을 점차 늘린다.

신산업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직업훈련 기회도 늘린다. 한국폴리텍대학의 ‘첨단기술 과정(하이테크 과정)’을 확대 운영하여 청년층에게 기존 전문기술과정과 차별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테크 과정은 학력이 높은 청년층을 고급 기술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신산업·신기술 직종 특화 과정으로 2016년부터 신설·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도 광명시에 내년 상반기 중 제2융합기술교육원(가칭)을 추가로 만든다. 융합기술교육원은 하이테크 과정 전용 훈련 기관으로 지난 2016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문을 연 이래 평균 91.4%의 취업률이라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기존 폴리텍 캠퍼스의 기능을 조정해 지역 거점 신기술 분야 훈련 기관을 늘린다. 전주 신기술교육원은 스마트전기에너지(ESS/EMS), 스마트공장 관련 학과를 새로 만들고, 신산업분야의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기능도 강화한다.

대구 섬유패션캠퍼스는 영남권의 신기술 분야 중점 훈련 기관으로 개편하여,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관련 학과를 이전 배치하고 첨단기술 과정(하이테크 과정)을 새로 만든다.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고용환경의 변화는 직업훈련 분야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해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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