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월 25일(목)~27일(토)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개막식‧고위급회의 및 정상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신북방・신남방정책과 일대일로와의 연계협력 방안에 대해 발언하였다.

한편, 4월 27일 정상라운드 테이블 참석시 영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26일 중국진출 우리 기업인들과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현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기회도 가졌다.

“일대일로 공동건설 및 아름다운 미래의 개척”을 주제로 37개국 정상을 비롯한 150여개 국가의 대표단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홍 부총리는 개방성‧포용성‧투명성‧국제규범 존중 등의 원칙을 기초로 신북방‧신남방정책과 일대일로 간의 접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원칙하에 한중 기업간 제3국 공동진출을 추진한다면 양국뿐만 아니라 제3국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협력의 지속성‧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가 원활한 정보공유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4월 27일 정상라운드테이블 발표 전, 영국 해먼드 재무장관과 만나 최근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영 FTA의 조기 체결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인식을 공유하였다.

또한, 홍 부총리는 최근 한국이 입법을 통해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와 이를 통해 핀테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핀테크 정책사례, 정보 공유 등 양국 협력을 당부하였으며, 해먼드 장관은 올해 OECD 각료이사회 주요 주제인 디지털세(DST) 제도를 영국이 최근 도입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하는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정상라운드테이블 전날인 26일 중국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오찬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충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인들은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반도체 반독점 조사, 방한 단체관광, 바이오의약품 상호인증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들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였으며, 홍 부총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 다양한 고위급 양자대화의 계기에 중국 측에 대책 강구를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