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차 생산 전문기업 ㈜다원시스가 전북 정읍을 발판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계신문] 전라북도는 29일(월) 정읍 철도산업농공단지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이사, 유성엽 국회의원, 유진섭 정읍시장, 최낙삼 정읍시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원시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늘 기공식을 가진 ㈜다원시스는 33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0년 1월말 완공과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5,000평의 공장부지에 전동차 생산시설을 조성하여 국내 최대 전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신축공장은 건축 면적 1만 9592㎡(연면적 2만427㎡),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국내 최장 1.2km 직선화 시험선을 구축하고, 조립, 용접, 도장, 시험 등 전 분야에 걸쳐 최신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로 인해 향후 10년 내에 약 5천량, 6조원을 육박하는 국내의 전동차 수요시장에 대비하고, 수많은 부품이 필요한 철도산업의 특성상 연관 업종 및 협력업체를 이전 유도하여 철도산업농공단지를 국내 철도의 중심지로 조성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차량생산, 부품생산, 서비스, 유통 등 지역생산 유발효과 및 지역세수 증대 등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다원시스는 핵융합전원장치, 플라즈마전원장치 등 전기변환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 1996년 창립 이래 전력전자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15년 3월 다원시스는 2,000억 원 규모의 서울메트로 2호선 200량 전동차 수주에 성공하여 핵심사업으로 성장하여 그간 국내의 유일한 전동차 제작업체인 현대로템의 독주를 제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였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 노력을 통하여 간선형전기동차(EMU-150)사업, 서울메트로 2호선 196량, 대곡소사선, 미얀마사업 등 철도사업에서 약 4,900억 원에 이르는 최대 수주를 기록하여 ㈜다원시스의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향후에도 중요한 성장 동력의 하나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다원시스가 현재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성장하여 글로벌 전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북도와 정읍시는 다원시스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성장의 사다리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