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0억원, 3년간 안정적 자금활용 통해 기업 재도약 기대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도약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제1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며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하여 선·중순위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이다.

▲ 스케일업금융 발행구조

①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주관증권사가 인수, ② 주관증권사는 동 자산을 집합(Pooling)하여 SPC에 양도, ③ SPC는 동 자산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채권) 발행, ④ 선순위채권, 우량 금융기관에서 신용보강, ⑤ 자산유동화증권 중 선․중순위채권은 시장매각하여 자금조달, ⑥ 중진공(정부재정)은 후순위채권 인수, ⑦ 선·중·후순위채권 매각자금으로 자금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중견기업, 유니콘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스케일업 금융을 공급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전통제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 에너지신산업 등 8대 선도산업 및 혁신성장 업종 중소벤처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케일업금융 지원을 통해 성장잠재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 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성장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 신용평가사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B 이상인 기업이며, 업체당 지원규모는 성장성, 기술성, 매출액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별로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발행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스케일업금융 지원대상기업의 발굴과 평가를 전담하기 위해 업종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심사센터를 신설한 것으로 기업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고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한 점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해 정부예산 1,000억 원을 기반으로 민간자금을 유입시켜 혁신성장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집중 지원하여 성공적인 스케일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발행뿐만 아니라 올해 중 1~2차례 추가적인 발행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다 상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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