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6일 오전 기아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차 노사상생 효 한마당 큰잔치에서 “사회구성원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며, 광주의 운명은 광주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계신문] 광주광역시는 이용섭 시장이 6일 오전 기아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차 노사상생 효 한마당 큰잔치에서 민주노총 소속인 기아차 노조와 그 가족들 1000여명 앞에서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의 의미와 중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정의로운 도시지만 오랜 차별과 소외로 인해 많이 낙후돼 있으며 실제 일자리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떠나고 있다”면서 “2017년만 해도 8100명이 광주를 떠났고.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 중 66%가 우리의 젊은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해야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와서 우리 아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지난 1월 14일 대한민국 최초로 노사상생도시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노사상생도시는 근로자들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주고 투자가와 기업가에게는 적정한 수익을 보장해주는,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지금 있는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게 되는데, 시장 입장에서는 선제적 대책과 돌파구가 절실히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산업평화도시 노사상생도시의 첫 걸음이 바로 광주형 일자리”라면서 “이는 현재의 일자리에 나쁜 영향을 절대 주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지금 있는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로 광주에 1만 2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뿐 아니라,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사업 못하겠다고 떠나려 했던 투자가들, 떠났던 기업들도 다시 돌아오는 리쇼어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의 운명은 광주가 결정해야 한다”면서 “시장을 믿고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섭 광주시장은 “기아차 없이 광주경제를 이야기할 수 없고, 기아차가 흔들리면 광주가 흔들린다. 광주 전체 수출액의 43%를 자동차가 차지하고 전체 소득의 40% 이상이 자동차에서 나온다. 자동차 관련 일꾼들이 16만명이 넘는다”면서 “기아차가 발전하고 좋은 일자리를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