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원전해체산업 현황 소개 및 정보 공유

▲ 5월 7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 기업이 원전 해체 분야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1차 원전해체산업 육성 울산·부산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기계신문] 울산광역시는 5월 7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 기업이 원전 해체 분야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1차 원전해체산업 육성 울산·부산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울산시와 부산시를 비롯한 울산·부산상공회의소, 울산·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발전연구원,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등 10개 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5일 체결한 ‘원전해체연구소 부산·울산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과 정부의 원전 해체 산업 육성전략 발표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울산·부산지역 기업의 원전해체산업 진출을 위한 원전해체 전문기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보제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해체연구소 육성계획 문진호 사무관, 부산대 안석영 교수, 한국수력원자력 이경철 팀장 등 3명이 국내외 원전해체산업 현황,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한다.

울산시는 오는 5월 14일에는 ‘제2차 원전해체산업 육성 울산·부산 공동 세미나‘, 6월 12일에는 ’원전해체기술 국제 워크숍‘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원전해체시장은 전 세계 원전 678기 중 영구 정지 원전 170기, 운전 중 453기, 건설 중 55기로 해체원전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국내에는 약 10조원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2100년까지 549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원전은 오는 2030년까지 12기가 수명을 다하게 된다.

울산과 부산에는 원전해체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계, 화학, 로봇, 해양플랜트 등이 발전돼 있어 종합 기술이 요구되는 원전해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원전해체 기술개발, 고급인력 양성과 신규기업 창업 등 원전산업 육성으로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이것이 울산·부산 동남권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울산과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은 이미 원전해체와 연관된 관련 산업, 기술력, 연구 기반 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원전해체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원전해체 산업 진입을 위한 요소들을 면밀히 파악하여 실질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원전해체산업의 발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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