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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08 16:17:57
  • 수정 2019-05-08 16: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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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신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고령자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고령자 보행 이동 도우미 ‘실버캐리지(Silver Carriage)’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의 38%를 차지하는 ‘자립보행이 불가능한’ 고령자는 정부의 이동 관련 보조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전체 고령자의 62%는 자립보행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이동권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 교통약자(고령자) 복지 사각지대. ‘건강한 고령자’는 자립보행은 가능하지만, 보행능력이 일반인의80% 수준에 그침



일명 ‘건강한 고령자’로 분류되는 이들은 자립보행은 가능하지만 실제 보행능력은 일반인의 80% 수준으로, 이는 일반인이 10㎏을 어깨에 더 지고 다니는 수준과 흡사하다. 그럼에도 과거에 비해 젊어진 고령자들의 사회활동 지속 및 여가생활 욕구로 인해 고령자의 보행 총량은 2006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통약자(고령자) 복지 사각지대. 전체 고령 인구의 62%가 정부의 이동 관련 보조 지원 수급 불가(건강한 고령자+불안전 보행)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문병섭 박사 연구팀은 증가하는 고령자의 보행편의 증진과 보행 중 사고 방지를 위한 보행 이동 도우미를 개발하였다. 고령자 보행량 분석 결과, 마트, 병원, 복지관 등 생활반경 내 보행과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근거리 보행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고령자 근거리 보행을 지원하는 ‘실버캐리지’를 개발하였다.


‘실버캐리지’는 무엇보다 안전성과 편의성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고령자의 신체반응 능력 저하를 고려하여 전방 장애물 및 노면 파임 등 인식 시 자동 정지하는 기능을 우선적으로 갖췄다. 신규 개발된 ‘스테레오 카메라’와 ‘ToF 센서’가 전면에 장착돼 위험 요소를 파악해주는 덕분이다.



▲ 실버캐리지 시제품 사진



전복 방지를 위한 균형정보 센싱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안전성을 위해 최대속도는 8㎞/h로 제한했다. 고령자의 주행시 불편감 최소화를 위해 의료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던 ‘동작분석시스템’을 설계단계에 이용했다. 운전 중 무게중심 이동 등을 고려하여 인체공학적인 제품설계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국내 보행도로 규격 및 경사도를 고려하여 포장블록의 보행로를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규격을 도출해냈다. 고령자가 조작하기 쉽도록 버튼을 최소화하고, 계기판 정보도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1회 180분 전기충전으로 최대 10㎞ 주행이 가능하다.



▲ 시제품 운전 사진



문병섭 박사는 “대표적 고령화 국가인 일본의 경우 보건의료 및 산업 측면에서 앞서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기준과 기초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산화된 실버캐리지 기술로 우리 부모님들의 인생 제2막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원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 실버캐리지 주요 개발 기능


이은아 기자 lena@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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